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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이야기] 코가 막혀 답답한 병

◇코는 천기가 통하는 문 답답하게 가슴속에 갇혀 있는 폐는 코가 있어 천기를 받아들이며, 심장과 폐가 항상 조화를 이루고 상쾌한 기분을 갖게 된다. 만약 폐와 심장에 병이 있으면 코가 막히거나 코로 냄새를 맡을 수 없게 된다. 콧물이 흐르는 것은 찬바람기가 폐기를 상하게 만들어 숨이 차고 기침을 많이 하게 된다. ◇코피를 흘린다 쓸개가 열을 받아 열기를 머리로 이전할 때에 비연증이 생기면서 콧물이 나기 시작한다. 비연증이 오래 낫지 않으면 코피를 흘리게 되며 코피가 오래 멎지 않으면 눈이 캄캄해진다. 더욱 심하면 혼수상태가 될 수도 있다. ◇맑은 콧물이 흐른다 코에서 맑은 물이 쉴새없이 흐르는 것은 폐에 우연히 한기가 접촉하여 발생하는 신체에 다른 이상이 없는 병증이다. 코가 막히고 음성이 잠기고 콧물과 재채기가 나면 다급한 증상으로 치료법은 침이 최상이다. 코에 풍사가 침입하여 그 정기가 폐에 들어가면 가슴이 답답하고 통증이 나게 되며 그 증상이 심하면 코피를 약간씩 흘리게 된다. 이 증상을 그대로 방치하면 풍열로 인하여 머리에 통증, 어지러운 증상까지 오게 된다. ◇코의 조양법 양손으로 콧날개 양쪽을 30~40번 문질러 열을 느끼도록 하여 폐를 윤택하게 하고 코안의 콧수염 하나를 뽑아서 천기의 출입을 용이하게 한다. 다시 말해 코의 모든 병은 폐에 속하는 병이다. 찬 한기가 코 속의 털에 접촉하면 비색증이 되어 한기, 찬기, 화기, 열기가 청도를 막아 행취(냄새맡는 것)를 받지 못하게 된다. 이 때에 우연치않게 풍한에 감촉되어 새로 병증을 일으켜 음성이 잠기고 코가 막히고 콧물과 재채기가 난다. 코 속에 병증은 폐의 열에 의한 것이므로 폐를 보하는 약이 최상의 처방법이다.

2009-11-10

[한방 이야기] 구안와사

뺨이라도 맞은 듯 한쪽 뺨의 기분이 이상하고 손이 자주가면서 감각이 좀 좋지 않게 느끼는 얼굴의 병이다. 거울을 바라보면 눈시울이 잘 감기지 않고 눈물만 나는 경우와 안 나는 때도 있고 입을 아~ 하고 벌리면 한쪽으로 찌그러진다. 이 때 얼굴에 통증은 없지만 단지 보기에만 흉하고 말할 때와 식사할 때 불편이 있다. 이 증상에 구안와사라는 병명이 붙는다. 중증과 경증 말을 할 때 상대방이 듣기에 이상하게 얼버무리고 침을 자주 흘리고 식사시에 밥알을 흘리는 경우가 많다. 양어금니 잇몸부위가 근질근질한 감각도 다소 있고 밥맛을 모르고 먹는다. 일상생활에서 이맛 저맛 해도 밥 먹는 맛이 최고의 맛인데, 이 때에 밥맛을 알면 경증으로 쉽게 나을 수 있고 모든 음식의 맛을 모르고 먹는다는 기분과 생각만으로 억지로 먹는다면 중한 증상이므로 치료에 시간을 요한다. 치료방법 환자와 가족이 당황하여 병원, 한방, 침을 망설이다가 혹은 침은 생각지도 않고 병원에 달려가면 후회하고 한방으로 찾아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는 늦은 감이 있어 치료에 시간을 요하고 한방을 즉시 찾으면 빠른시간에 완치되므로 침으로 치료하는 것이 최상의 치료법이다. 침의 원리 침치료란 인체의 기를 안정, 회복시키고 신경을 바로잡아주는 치료법으로 원도치혈의 원리에 의하여 다리와 팔에 먼저 침을 놓고 아픈 부위에 침을 놓아 얼굴의 병이 난 부분의 신경을 완화시키는 치료법이다. 한의학 처방약 바람이 안면경락에 적중되면 오른쪽 혼은 왼쪽에 구안와사가 올 수 있다. 한약으로는 이기거풍산이 좋은 처방약이 된다.

2009-11-03

[한방 이야기] 두통과 어지러움증

#1. 하루는 60대의 건강하게 보이는 할머니가 따님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오셨는데 하루 종일 머리가 어지러워 부엌일을 할 수 없다 하셨다. 본인이 원하기를 보약 한제를 부탁하셨는데 이 증세는 두통과 현운증이므로 침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다 하였다. 보약은 건강할 때 잡수시고 지금은 침으로 치료하시라고 말씀드린 후 본인의 승낙을 받았다. 우선 앞머리 이마 위에 양쪽 침자리와 뒷머리 뇌호, 머리 정수리에 사신총과 양손 수장에 침하고 발바닥에 침을 놓아 주었더니 잠시 후에 어지러운 현운증이 가셨다. #2. 50대 초반으로 젊어 보이는 여인이 머리에 바람이 찬 것 같고 부풀어 올라 고통을 참을 수 없어 남편의 도움으로 찾아왔다. 남편은 침으로 치료를 원하고 본인은 침이 무섭다고 보약을 원했는데 여인에게 보약은 건강할 때 몸을 보하고 건강을 오래 지속시키는 약이며 이런 병에 마땅한 약이 아니라고 설명하고 침을 권유하였다. 침구학상으로 팔신총 치료법으로 침을 놓았더니 환자는 머리에 침이 들어가니 대단히 두려워하고 무서운 증세를 보였다. 치료하는 의사로서 침치료보다 환자를 안정시키고 침의 원리를 설명하는데 더 시간이 지났다. 다음으로 손이 이마에 자주 올라가며 고통을 느끼고 시야의 볼 것과 안목의 혼수상태가 나타날 때에 더욱 심하다 하여 안정피로침법을 적용하여 눈에 정력을 살려주는 치료를 하여 완치시킨 경험이 있다. 이와 같이 눈이 혼수상태일 경우에 안정피로를 하는 침법이 최상이다. 하체의 열이 머리로 갑자기 올라와 머리에서 그 열을 받아들이지 못할 때 두통이 발생한다. 반면에 머리의 열이 떨어지고 열이 머리에서 하체로 내려가며 기가 떨어질 때 어지러운 증상이 나타난다. 이것을 한의학상으로 현운증이라 한다. 치료법으로 약을 복용하는 것은 임시조치이며 습관적으로 한약을 복용하면 영원히 치료할 수 있으나 복용하는 비용이 많이 들고 시간이 소요된다. 따라서 침으로 치료하는 것이 빠르게 완치할 수 있다.

2009-10-27

[한방 이야기] 손설과 이질

사람이 음식을 먹는 때와 장소, 종류에 따라서 변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 아침, 점심에 먹는 음식보다 저녁이나 밤에 먹는 음식이 대체로 탈이 많다. 음식을 먹는 것은 활동하기 위해서 먹는 것이지 잠자기 위해서 먹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저녁, 밤에 먹은 것이 탈이 나면 손설증이라 하여 잠자리에서 소화되지 않고 먹은 그대로 설사변으로 나간다. 뜨거운 여름철에 체내에 열을 받고 난 후 냉물을 너무 많이 마시면 여름철 이질병이 된다. 또 찬 바람과 한기를 받아 음식물이 소화되지 않고 체기가 생기면서 잠자리와 규칙적인 생활을 하지 않고 불규칙적으로 생활을 하면 뒤가 깨끗하지 못한 것이 바로 겨울에 생기는 이질병이라 할 수 있다. ◇야식은 새벽 밥만 못하다 저녁에 먹은 음식이 소화되지 않고 그대로 설사로 변이 되어 나가는 손설 뿐만 아니라 모든 설사병은 먹은 음식이 소화가 되지 않은 것을 말한다. 또 한가지는 인체에 침입한 외풍이 오래 진입되었다가 장을 상하게 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외풍이 침입할 때에 박테리아가 같이 침입하여 설사병을 일으킨다. 음식물이 너무 많아서 위에 가득차면 위와 비장이 같이 상하여 십이지장이 소화처리를 못하게 되므로 설사가 난다. 따라서 음식을 먹고 바로 잠자리에 들지 말고 과식, 과음을 절대 금해야 한다. ◇설사는 살이 빠지고 변비는 살이 붙는다 설사를 많이 하면 살이 빠지고 손설이 오래 계속되면 사경(죽을병)에 처하게 되고 변비가 계속되면 살이 붙게 마련이다. 한방의 처방으로는 창출방풍탕이 좋은 약이다. 가정에서 창출 24g, 마황 8g 방풍 4g, 생강 7쪽을 넣어서 스로우쿡에다 다려서 마시면 명약이 된다. ‘뒤가 깨끗하지 못하다’, ‘뒤를 잘 봐야한다’라는 말과 같이 일상생활에서 무슨 일이든지 뒤가 깨끗치 못하면 탈이 생긴다. 사람이 음식물을 잘 조절해서 먹고 기거생활을 규칙적으로 하면서 뒤를 깨끗하게 잘 보면 건강한 것이다.

2009-10-20

[한방 이야기] 두냉족온위팔분

자연의 변화에 적응하며 계절의 기운에 순응하여 생리 기운을 보유하면서 인체의 여러 가지 기운, 즉 원기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경에 ‘사람이 온 천하를 얻어도 자기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오’라는 말씀이 있다. 그러므로 천하보다도 귀한 생명을 항상 존귀하게 보존하며 양생해야 할 것이다. 가령, 두 길이 있는데 그 하나는 건강의 길이요, 다른 하나는 재물과 명예의 길이라면 어느 길을 선택하겠는가? 당연히 건강의 길을 택하고 따라야 할 것이다. 건강의 길을 생각 할 때, 머리는 차게 하고 수족은 따듯이 하고 위는 언제나 가볍게 하고 즉 두냉족온 위팔분이라한다. 이 비결을 알고, 수면과 대소변을 잘하고 음식절제에 유의하는 것은 생활의 기본이다. 머리에 열이 생기고 뜨거워지면 전신에 병이 생기는 법이고 남녀를 막론하고 손발이 차고 냉하면 질병을 면치못할 것이다. 수곡에 욕심을 내어 만복하거나 혹은 지나친 소식을 하면, 만병의 근원이 될 것이니 이 이치를 잘 지키고 생활하면 자신의 진찰법도 되려니와 자가요법도 되는 것이다. 또한 건강, 무병, 연년, 익수하고 장생한다 하였다. 치심요병이라는 말이 있듯이 마음의 병은 자신이 고치고 육신의 병은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단방약 고대로부터 한방의 명의들은 발병 전에 예방치료를 하였고, 서방의 의사들은 발병 후에 치료하는데 노심하였고 환자도 같이 노고가 컸다. 그러고 보면 한방과 생약의 요법과 특효성을 알게 되었으므로 지금은 심신을 보양하기 위해서 그 근본되는 원기를 보하는데 다시 한번 한방을 권해보고 싶은 것이다. 대지는 인생의 어머니격인 바, 천지 음양의 정기와 산천수로의 땅의 영을 타고 자라나는 한약의 종류는 무려 400~500여종에 이르는데 그 중에 식물성이 300여종이고, 동물성이 50~60종이며 광물성만도 30~40여종에 달한다. 일반 가정에서의 단방 자가 치료 생약까지 합하면 500여가지가 되는 이 약재들은 모두 각기의 성분, 성미, 성질을 가지고 있고 주치의 목적이 다르므로 예방치료로 치병에 이르는 그 우수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동양의학 한의학은 수천년동안 고유한 문화와 선조들이 경험한 의학의 지식이며 고대에 현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명의들이 임상 실험한 한약의 발전사다. 우리 민족의 보건과 건강을 담당하여 왔으므로 오늘날의 현대의학이 아무리 비약적으로 발달하여도 이 한약을 폐하지 못할 뿐 더러, 도리어 현대의학은 한의학을 연구하는 일로에 섰으며, 한약의 성분과 생태 실험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침구학을 연구하는 의학자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2009-10-13

[한방 이야기] 장수의 비결은 약탕관

◇보약의 생활화 옛 속담에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보약을 먹어야 하고, 여름철 땀을 많이 흘릴 때에 약을 먹으면 효과가 없다는 말이 있으나 꼭 그렇지는 않다. 계절적으로 사계절 중 건강한 체력과 심신을 보호하고 추운 겨울철 준비를 하는데는 가을이 제일 좋다. 무엇보다도 건강한 체력을 유지하고 장수하는 일은 동서고금을 통하여 인간 최대의 희망이며 숙원이다. 예부터 운동으로 체력과 심신을 단련하여 건강을 지속하며 음식과 기거를 조절하고 보약으로 체력소모를 보충하였으므로 장수와 더불어 생명이 지속되는 날까지 왕성한 체력으로 건강하게 살아왔다. 그러나 현대문명과 과학이 최고도로 발달하여 복잡한 생활환경 속에서 더욱 더 보약의 약탕관과 각종 운동을 생활화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오랜 역사 속에서 보약의 임상효과를 깨닫고 운동으로 체력향상을 목격하고 체험하여 왔으므로 현 세대뿐만 아니라 후세에까지 권장하여야 할 것이다. 하나님 말씀으로 살면 영생하고, 의학에 있는 대로 잘 이행하면 건강하여 장수하는 법이다. ◇중병 들면 백약이 무효 성인이란 완전히 발병된 환자를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발병될 것을 미리 예측하고 선수를 써서 병들기 전에 예방 치료하는 것이다. 병들면 의사가 병 치료에 최선을 다할 뿐이다. 천하를 다스리는 경우에 세상이 어지러워져서 평정하지 않을 때에 손을 쓰는 것이 아니라 난세가 초래할 것을 미리 알고 미연에 방지하는 정치를 베풀어야 할 것이다. 병에 걸린 다음에 아무리 명약을 주어도 병들면 백약이 무효하다는 말이 있다. 난세가 된 다음에 아무리 선정을 베풀어도 그 것은 마치 목이 말라서 견딜 수 없게 된 후에 당황하여 우물을 파는 것이나 다를 바 없다. 병들기 전에 미리 예방치료를 하고 운동으로 심신을 건강하게 하여야 할 것이다. ◇어릴땐 젖병, 노년엔 약탕관 보약은 건강할 때 먹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 어린 아기는 젖병으로 살고 노인들은 약탕관을 생활화해야 한다는 말이 새삼 느껴진다. 전세를 파악치 못하고 전투가 시작된 연후에 허둥지둥 병기를 만드는 것과 같은 것이다. 이 것은 둔자의 실정이 아닐 수 없으며 세상이치에도 맞지 않는 처사이다.

2009-10-06

[한방 이야기] 성인들과 장수 비결

◇만수무강, 천년천수 일상생활에서 보통 인사말로 “안녕하십니까? 요즈음 건강이 어떠하십니까”라고 인사하는 것은 인간의 귀중한 생명과 그의 육체를 건강하고 오래 장수하자는 인간 최대의 희망에서 나누는 인사인 것이다. 가문의 웃어른들이나 노인들에게 가장 좋은 인사와 예의 중에서 최고의 인사는 “건강하게 오래 사십시오”하는 것이 제일 좋은 것이다. 부모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자식은 옛적부터 효자효부로 알려져 왔으니, “안녕하십니까?”하는 인사는 건강을 물으며 “건강이 어떠하십니까?”하고 건강하기를 축원하는 것이니 서로가 자신의 건강하기를 위하여 고맙게 받아 들이고 또 감사한 마음으로 언제나 답례를 하여야 할 것이다. 건강과 장수라면 인간의 최대의 희망이고 장수한다는 말과 단명한다는 말이 있는데 즉 사람이 장수한다는 것은 천수를 누린다 하여 백살을 산다는 뜻이요, 그 반대로 단명한다는 것은 천의를 잊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않는다는 말이기도 하다. ◇양생의 철칙 고대의 사람 중에 성인들은 양생의 철칙 즉 양생의 길을 알아서 음양과 자연의 법칙과 사계절의 조화를 잘하여 음식을 조절하며 기거와 수면을 잘 지키고 과로하지 아니하고 천연의 법칙을 준수하였으므로 육체와 정신이 일치하여 천년천수인 백살을 경과토록 장수하며 향락을 누렸다. 천수라 하면 하나님께서 원래 인간들에게 생명을 주실 때에 인간의 수명을 4만2000여일 살도록 수명을 주신 것이다. 인간이 생명을 받을 때에 수명도 함께 받는 것이고 그것이 바로 천수요 장수인 것이며 그렇지 못한 것을 단명이라고 일컫는 것이다. 보통 고령하신 분들에게 “오래오래 사셔야 합니다, 천수하세요” 하는 인사의 뜻이 여기에 있다. ◇현대인들의 노쇠현상 현대 사람들이 천년천수의 반만 되어도 정력이 쇠약해져서 오장육부의 기가 떨어지면서 노쇠현상을 가져오게 되는 것은 △독주를 물 마시듯 하고 △정욕을 심하게 써 정력을 잃고 △금욕, 물욕이 많아 신뢰를 잃고 △권욕이 지나치게 많아서 지각을 잃고 생명의 위험을 모르고 △마음의 쾌락과 육신의 향락에 정신을 잃고 △생활, 수면, 음식, 기거 노력을 절도없이 하여 양생의 법도와 천지자연의 환경을 외면한 생활을 강행하기 때문이다.

2009-09-29

[한방 이야기] 칠금문

사람이 세상에 태어날 때 빈손으로 왔다가 헛되이 빈손으로 죽어갈 때에 공수래 공수거라는 말을 많이 한다. 다시 말하면,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돌아간다는 뜻도 되는 것이다. ‘무병래 유병거’. 또 이렇게 말할 수도 있다. 사람이 태어날 때 병 없이 깨끗하고 건강하게 왔다가 이 세상에서 많은 죄를 남기고 헛되이 병만 잔뜩지고 본연의 세계로 돌아간다는 뜻으로 한 말이다. 사람이 인체를 보양하기는 어려우나 질병이 침범하기는 쉬운 것이니, 일상생활을 하는데서 건강관리에 마음과 힘을 다하고 또 건강을 지키는데 태만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비록 청소년 시절에 건강이 손상되어 원기가 허약해지고 신체가 쇠약해졌다 하더라도 건강을 회복하는 기회는 노력여하에 따라 또 한 번 있는 것이다. 갱년기가 오기 전에 건강에 유의하며 질병을 미연에 방지하는데 전력을 다하여 예방법으로 보신하면 혈기가 왕성해지면서 건강하고 장생하는 길목에 들어설 수 있다. 사람이 심신의 손상은 즉시 알지 못하여도 오래가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수명에 손해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손해를 보지 않으려면 다음과 같이 칠금문을 지켜야한다. 칠금문을 잘 지키면 건강은 물론 장수의 문이 열린다. ◇칠금문 -말을 적게 하면 원기를 보호하면서 모든 기가 충실하여진다. -방탕생활에 욕심이 없으면 정력을 길러주는 원동력이 된다. -취미생활을 적당히 하면 혈기가 왕성해진다. -진액을 배출하지 않으면 오장의 기가 좋아진다. -사소한 일에 성질을 적게 내고 노하지 않으면 간의 기를 보호한다. -맛있는 음식을 절제해서 알맞게 먹으면 위의 기를 보호하며 췌장이 성실해진다. -생각을 적게 하고 염려하는 일이 적으면 심기를 보양하고 길러주는 것이다.

2009-09-22

[한방 이야기] 귀에서 소리가 난다

쉴새 없이 귀에서 자주 소리가 나는 것은 일반적으로 잘 알려져 있는 화병에 속하는 병이다. 화가 동하면 그 정도에 따라 좌측, 우측으로 구별하여 귀에 병이 생겨 소리가 크게 들린다. 화를 잘 내고 분노를 자주 내는 사람의 특이한 증상일 뿐 큰 병은 아니다. 귀에 소리(이명)를 억지로 막으려 하면 오히려 쓸개의 기가 폐쇄되어 이명이 이농(귀가 들리지 않음)이 될 수도 있다. 다시 말해 귀가 잘 들리지 않는 이농증으로 더욱 귓병이 중병이 되어간다. 이농증 귀가 들리지 않는 증상은 열기에 속하는 증상으로 왼쪽 귀와 오른쪽 귀의 증상이 다르다. 첫째 화를 자주 내는 사람은 왼쪽으로 오고, 둘째 성욕이 강하고 지나치게 과한 사람은 병적으로 오른쪽 귀에서 시작된다. 좌우의 귀가 같이 들리지 않는 경우는 술에 자주 취하고 음식의 맛에 따라다니면서 주색에 빠지는 병증이다. 콩팥의 기는 귀로 통한다 콩팥은 인간의 정과 정력을 소장하고 있는 까닭에 정력이 조화되면 콩팥의 기가 왕성하여 소리가 잘 들린다. 만약 기혈이 상하면 귀에 소리가 나고 귀가 잘 들리지 않는 병으로 확대되어 간다. 청각 장애의 시초 1. 풍열로 인하여 머리가 자주 아프면서 잘 들리지 않는 증세 풍농 2. 습기를 많이 받아 부으면 잘 들리지 않는 습농 3. 허한 틈을 타서 큰 병을 치른 후에 오는 허농증 4. 밤자리에서 심한 밤일로 인한 피곤으로 오는 농증 5. 귀로 통하는 콩팥의 기가 허할 때 발병하는 증상

2009-09-15

[한방 이야기] 무릎관절염과 무릎냉증

무릎이 시리다? 노인들은 추운 날씨도 아닌데 무릎이 시리다며 무릎을 싸매고 덮어 준다. 심지어는 여름철 더위에도 무릎 냉증을 느낀다. 무릎의 병은 어디 그 뿐인가? 자연스럽게 무릎을 펼 수도 없고 앉을 때 일어날 때 무릎이 부러지는 듯 한(뿌드득) 소리가 나면서 고통스럽다. 또는 무릎이 아파서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양쪽 무릎 혹은 한쪽 무릎이 부으면서 보기 흉하게 되고 보행이 불편해진다. 혹은 잠자리가 겁이 날 때도 있다. 슬관절(膝關節), 학슬풍(鶴膝風), 역절풍(歷節風)이란 병이 무릎에 있다. 우선 무릎의 병 십여가지 중 몇 가지만 살펴보면 슬관절염은 양쪽 무릎이 같이 아플 수도 있고 한쪽이 아픈 병이 주로 많이 온다. 콩팥의 기가 허할 때에 좌골에 영향을 받아서 죄골신경통이 생긴다. 이때에 관절에 풍한사가 침입하면 한풍으로 인하여 관절통이 생기는 것이다. 이 관절통으로 인하여 보행에 지장을 가져온다. 무릎병이 오래되면 학슬풍이 된다. 한 쪽 무릎 또는 양쪽 무릎이 부어서 학의 무릎 같이 되며 통증을 일으킨다. 대퇴와 종아리가 마르고 무릎만 부어오는 무릎병이다. 역절풍이란 옛말에 쓰는 병명이고 지금은 통풍이라고 많이 쓰는 병명이다. 근육 류마티스, 관절 류마티스와 같은 병으로 볼 수 있으며 통증이 심해서 자는 것도 힘들고 걸을 때, 앉을 때, 일어설 때 통증을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아픈 병이다. 오래가면 관절 마디마디에 전부 통증이 나타난다. 한방치료법 오적산(五積散)에다 송진, 소허(少許)를 좀더 넣어서 다린다. 또는 황기를 약 20g씩 다려서 복용해도 좋다. 민간요법으로는 창출(蒼朮)을 술에 다려 마신다. 무릎의 모든 병은 침으로 치료 하는 것이 최상이다.

2009-09-08

[한방 이야기] 냉병이란

사람의 몸에 생기는 병의 종류에는 400여 가지가 있다. 어떤 학설은 404가지로 단정하기도 한다. 그러나 인체에는 365 골절이 있어서 실제 병의 종류는 365가지로 볼 수 있고 그 수로 보자면 더 많은 365 종에서 400여 가지의 병이 발생할 수도 있다. 모든 병의 근본은 냉이다. 그리고 과식이 원인이다. 열사람의 환자 중 아홉 사람이 냉을 가지고 있는 것을 임상에서 볼 수 있다. 또 과식이 병의 원인이 된다는 것은 일반적인 상식이기도 하다. 어떤 종류의 음식은 냉을 직접 일으키기도 한다. 원래 냉이란 천기의 영향으로 찬바람이 인체에 침입하면 냉이 된다. 손발이 찬 것 만이 냉증이 아니다. 남녀의 구별 없이 인체의 하복부에 본부격으로 자리 잡고 항상 아랫배가 차면서 손발이 차지는 것이다. 의학계의 보고에 의하면 냉증은 심장을 중심으로 체온이 37°C 내외이고 하반신은 온도가 낮으며 흔히 발의 온도는 31°C 이하라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와 같이 발목 아래가 저온인데 비해 상반신이 더운 상태를 냉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발을 아무리 덥게 해도 상반신과 발의 온도 차이가 나면 냉증의 울타리에서 벗어날 수 없다. 남녀불문하고 병의 원인을 찾아 보면 십중팔구는 냉에서 시작되고 특히 여자에게 더 많은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남녀의 냉병 여자의 아랫배가 차면서 수족이 얼음장 같이 찬 증상은 생리적인 병(생리통, 생리불순 등)을 초래하고 냉을 흘린다. 여자의 자궁에 불순물이 생기면서 내의가 깨끗하지 못하다. 남자의 냉은 아랫배가 항시 차면서 수족이 차고 대소변에 이상을 가져오면서 변비, 설사, 소변빈삭증이 생기고 남자의 생명과 다름이 없는 양기가 멀리 떠나버린다. ◇냉을 예방하는 약 여자에게는 한방에서 사물탕이며 남자에게는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이 명약이다. 자가요법으로는 남녀를 불문하고 반신욕을 자주하는 것이 최상의 가정치료법이다. 한방에서는 침치료법이 좋다.

2009-09-01

[한방 이야기] 각기병과 팥죽

옛날에 하얀 쌀밥은 나라님과 궁성 안에서만 먹고 천한 백성은 감히 하얀 쌀밥을 먹을 수 없었다. 그래서 민가에서는 팥을 쌀밥에 넣어서 팥으로 염색하여 팥밥을 먹었다는 옛말이 있다. 팥의 성질은 따스하고 신맛을 내면서 붓기를 거두며 고름을 없애고 갈증을 없애며 소변을 이롭게 한다. 팥을 많이 먹으면 각기를 치료하고 각기를 예방하며 팥을 먹지 않으면 각기가 생긴다고 내경에 기록되어 있다. ◇동지 팥죽의 유래 옛날 임금께서 전쟁(난)을 피하여 산중에 피신을 하였을 때 팥 몇 되박을 구해서 팥죽을 쑤어 상을 올렸더니 너무 맛이 좋아서 팥죽을 더 올리라고 명령을 내렸다. 그러자 신하가 “황공하옵니다만 팥은 천한 백성이 먹는 것이오며 그마저 없어서 적게 올렸습니다”라고 하였다. 임금이 팥죽 솥을 가져오라고 하여 솥 가장자리에 붙은 죽을 핥아 먹었다. 전쟁이 끝난 후 궁궐로 돌아와 겨울철 어느 날 갑자기 피난 중에 먹었던 팥죽이 생각나서 팥죽을 쑤어 먹었다. 그 날이 바로 동짓날이었고 그래서 팥죽을 먹는 유래가 시작되었다. 각기병과 팥죽 무릎 아래 종아리가 붓거나 빨갛게 되면 흔히 각기병이라 한다. 각기병은 피부색이 변하거나 통증이 나지 않으면 다만 붓기만 한다. 앞에서 말한 것과 같이 팥을 먹지 않으면 생기는 병이라는 말이 있다. 많이 걸으면 좌골 허리까지 아파오며, 중병을 가져오기도 한다. 걷지 않고 앉아만 있는 사람이 팥을 먹지 않을 때 생기는 병이며, 걷는 운동을 일상화해야 한다.

2009-08-18

[한방 이야기] 수중한출, 반신욕을 하자

머리는 시원하고 수족이 따뜻할 때(두량족온) 무병하고 건강하다는 말을 한다. 두량족온하기 위해서는 상체에 뜨거운 물을 피하고 하체만 뜨거운 물에 담그는 것이 이롭다는 이치이다. 하체가 따뜻해지면 뜨거워진 혈과 기가 상행하여 상체도 뜨거운 물에 담긴 것과 같이 따뜻해지면서 머리, 얼굴, 이마에서 땀이 나기 시작한다. 이 과정을 수중한출이라 한다. 수중한출이란 상체와 하체 기혈의 조절과 상초와 하초의 체온을 동시에 같은 온도로 조절하고 수중에서 머리와 얼굴에 땀을 내주는 것을 말한다. 반신욕을 하면 혈관이 열려 전신의 혈행이 좋아지며 수중한출이 된다. 중요한 점은 따뜻한 물로 배꼽아래까지 오랫동안 담그고 있는 것이다. 물의 온도는 37~38℃ 정도로 체온보다 약간 높은 온도가 적당하다. 물에 들어가기 전에 발을 약간 물에 씻고 욕조에 들어가 앉아서 배꼽까지 물에 담그고, 양팔은 밖에 내어놓고 자유로이 팔을 움직여도 좋다. (예를 들어 커피를 마신다거나 신문이나 책을 본다.) 반신욕의 목적은 물속에서 머리, 얼굴 그리고 양팔에 땀을 내는 것이며, 물의 온도에 따라 15~20분 정도가 적당하다. 반신욕은 상체의 체온보다 낮은 하체의 체온을 높여 상체로 올려 보내고 기혈이 상행하는 작용을 한다. 사람의 체온이 상체보다 하체가 낮을 때 손과 발이 차지는 것을 냉이라 하며, 하체가 항시 찰 경우 냉의 원인이 된다. 매일 이와 같이 하면 반신욕으로 냉을 치료하게 되며 동시에 상체와 하체의 체온이 같아지는 것이다. 상체에 한기가 가시면서 몸이 거뜬해지고 머리는 시원해진다.

2009-08-11

[한방 이야기] 통풍환자는 술을 금하라

술은 경우에 따라 통풍을 유발시키는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도 있고 여름철 일을 하거나 운동을 하면 땀을 많이 흘린다. 땀을 흘리고 수분이 부족한 상태에서 알콜이 몸에 들어오면 곧바로 체내에서 요산을 일으키기 때문에 관절부위가 불편하면서 통증을 가져올 수 있다. 즉 시원한 맥주 한 캔이 신경쇠약 중환자에게는 통풍병을 가져오는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또한 술은 통풍환자에게 더욱 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 열기에 땀을 많이 흘리면 피부의 주리(땀이 많이 나오는 땀구멍)가 열린다. 그 주리에 시원한 바람, 찬바람, 에어컨 바람이 들어가면 바람, 한기, 열기가 사지의 신경을 마비시키므로 풍병이 되거나 병을 일으키는 직접적인 발병원인이 된다. 젊은 한창 나이에 술독에 빠져있는 폭주가는 노년에 술값으로 대가를 치르게 된다. ◇통풍병 통풍병은 그 자체보다 관절염, 동맥경화, 신부전증 혹은 각 관절이 붓는 병, 당뇨증상이나 고혈압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와 합병증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더 무섭다. 풍병자체의 본병보다 더욱 위험한 일이 닥칠 수 있으므로 예방은 물론이고 치료에 백방으로 노력하여야 한다. ◇예방관리 ·일반적인 음식-단백질, 핵산식품, 여름 음식 종류, 중독성 알콜, 걸쭉한 고기국물을 조심하고 금식한다. ·취침시-습기 있는 냉방이나 선풍기, 에어컨을 피하고 잠들기 전에 얼음이 들어있는 음식과 음료는 금한다. ·의상-짧은 옷, 웃통 벗은 상태에서 자동차 바람, 비바람, 에어컨 바람을 피할 것 ·혈압-고혈압, 저혈압, 당뇨를 조절하면 통풍, 풍병 뿐 아니라 관절염, 신경통 등도 예방한다. ·야식은 새벽에 먹는 음식보다 못하다. 풍병은 예방할 수 있고 치료하면 완치 될 수도 있다.

2009-08-04

[한방 이야기] 통풍도 풍병과 같은 병 (2)

통풍이란 병은 역절풍과 같은 병으로 가벼운 풍병이다. 풍이라는 병은 팔, 다리에 들면 통증이 없으면서 일어나 움직이지 못하는 무서운 중풍병이 되고, 통풍이나 역절풍은 팔, 다리의 마디 마디가 전부 쑤시고 아프면서 간혹 붓기도 하며 보행을 못한다. 위의 두 가지 병중에 하나는 신경이 마비되어 움직이지 못하는 병이고, 또 하나는 쑤시고 아프고 때로는 붓는 병이다. ‘둘 중 어느 것을 택하겠는가?’하고 묻는다면 둘 다 무섭다고 아찔하여 떨면서 “No!” 하는 병들이다. 통풍은 여성의 경우 페경 시기에 많고 중년에 생리불순과 생리통에서 많이 온다. 남성은 40~50대 혹은 갱년기 장애 때에 많이 볼 수 있고 경제적으로 안정되고 환경이 좋아서 대식가, 미식가, 애주가, 또는 성생활이 많고, 바람피우는 바람둥이들에게 많이 따라 붙는 병이기 때문에 조심하여야 한다. 한의학적인 치료는 일침이구삼약의 치료 원칙으로 한다. 먼저 침으로 치료하고 (최상의 치료법) 가정에서 혹 뜸으로 치료 할 수 있다(뜸자리는 한의가 잡아준다). 뜸은 자리를 잘 잡아야 병이 잘 낫는다. 통풍의 치료법은 침으로 치료하면서 약을 복용하는 것이 최상의 치료법이다. 한의학적 처방은 신경통 통풍의 경우 대강활탕을 쓰는 것이 좋고, 풍병의 경우에는 가미방풍통승산이 가장 좋은 특효 약이다.

2009-07-28

[한방 이야기] 통풍이란 (1)

이 병명이 만들어진 시기는 알 수 없어도 무릎이 쑤시고 아프면서(다리와 팔이) 보행할때, 일어날 때에 참을 수 없이 심하게 아프다. 때로는 무릎, 관절과 마디마디에 전부 통증이 온다. 이 병을 현대의학에서 통풍이라고 하고, 한의학에서 역절풍이라한다. 심하게 아플 때는 호랑이가 물어 뜯는듯이 아프다 하여 백호역절풍이라는 별명이 붙은 병이며 중풍은 아프지 않고 통증이 없으나 통풍은 아픈 증세가 심하다. 팔다리, 모든 골절에 돌아 다니면서 일정한 부위 없이 통증이 있다하여 이 병을 풍비 혹은, 사지백절통이라 이름을 지은 것이다. ◇원인 대개 열기, 한기를 받아서 생기거나 바람과 습기, 어혈에서 오는 병이며 먹고 마시는 것, 온갖 음료, 술(알코올), 기름기 많은 고기, 영양가 높은 음식에서 합병증이 되어 생기기도 한다. 옛부터 기후의 변동에 따라 음식에서 합병증이 온다 하였다. 한의학에서 볼 때 현대인의 생활이 고량후미가 많은 음식, 즉, 이 말은 ①고급알콜(좋은술) ②각종 지방질이 많은 고기 ③기름지고 영양 많은 곡식물 ④수 많은 종류의 음료 등이 원인이 되고, 운동부족으로 발병의 원인이 된다. 이러한 현대인의 생활속에서 볼 때 통풍은 못 고치는 병이다, 어려운 병이라는 말이 쏟아져 나온다. 불치병은 아니지만 치료에 오랜 시일을 요한다. ◇치료 통풍은 관절에 오는 신경통이면서 풍병이라고도 할 수 있다. 속담에 말도 많고 탈도 많다는 말과 같이 통풍은 발병 원인도 많고 아픈 증세도 다양하다. 거기에 맞춰 치료하는데 치료 방법도 여러가지이다. 한의학에서 볼 때 먼저 침, 다음으로 뜸, 약의 치료법이다. 풍병도 예방하고 신경통, 관절염도 치료하여야 한다. 우선 식생활을 개선하고 사계절에 맞추어 의복에 신경쓰고 멀리 나다니는 것을 주의하여야 한다. 다시 말하면 한기와 찬바람을 주의해야 한다는 말이다. 그리고 선침후약, 먼저 침으로 치료하면서 약으로 조절한다. 즉, 통풍은 저절로 낫는 병이 아니고 시일이 지나면 더욱 심한 병중의 병인 풍병이 될 수 있다. 바람은 막을 수 있는 것과 같이 풍병은 예방할 수 있고 치료하면 완치될 수도 있다.

2009-07-21

[한방 이야기] 구안와사의 예방과 치료

구안와사는 보기 흉한 중풍병이다. 눈을 감을 수 없고 눈물만 흘린다. 또한 입이 비뚤어지면서 침을 흘리다. 말하기에 지장이 있고 식사하는 것이 불편하다. 게다가 눈이 감기지 않기 때문에 눈물을 흘리고 희미하게 보이며 눈을 뜨고 자고 불면증이 자주 온다. 한의학상으로 볼 때 안면의 삼차신경마비라고 한다. 이 병은 말할 것도 없이 중풍에서 오는 병이다. 속담에 입은 비뚤어져도 말은 바르게 하라는 말이 있다. 이 병은 말을 바르게 못하는 병이다. 또한 눈을 감을 수 없고 눈물이 나오는 유공이 열려 닫을 수 없으니 눈물이 항상 나오는 것이다. 구안와사의 특징은 보기에 흉하고 통증이 없다는 것이다. ◇본인도 모르는 근본병 편두통은 한쪽 머리에 통증이 오거나, 좌우 한쪽 머리가 수시로 아픈데 이 때 찬바람, 더운바람, 에어컨바람, 선풍기바람이 머리에 닿으면 시원한 듯 하면서 더 아픈 증세가 있다. 이 때는 잠을 자도 개운치가 않다. 이런 증세가 오래될 때 바람과 습기를 만나면 뒷머리에 통증을 느끼기 시작한다. 이 증세가 있는 사람이 혈압이 높거나 낮으면 구안와사가 시작될 증상이다. 혹은 안면에 삼차신경통이 올 수 있다. ◇예방이 필수 혈압이 높으면 의사와 수시상담하고 음식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철저히 해야한다. 한약으로는 팔보회춘탕, 육미지황탕, 가미방풍통성산, 우황청심원을 전문의와 상담하여 복용하고 침과 뜸으로 편두통과 후두통을 치료하고 본병을 치료한다. 모든 병은 발병하기 전에 예방하고 갱년기, 노년기에 중풍을 예방하는 침을 맞는 것이 일품이고 최상이다. 풍병은 예방할 수 있고 치료하면 완치 될 수도 있다. ▷무료 중풍치료센터: 703-385-2122

2009-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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